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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증상 및 치료

가성비나라 2024. 9. 10.

발 백선(무좀):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백선증은 곰팡이에 의한 대표적인 감염증으로 무좀 혹은 백선증이라고 한다. 피부 부위별로 보면 가장 흔한 곳은 발가락 무좀 혹은 발 백선증으로 주로 세, 네 번째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갈라지며 가려우면서 2차적인 세균감염으로 고름이나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성별로 보면 남성환자가 16730명(65.1%)으로 여성환자 8952명(34.9%)보다 1.9배 많았다.
 
또 백선증 질환 중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허물이 벗겨지고 악취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 백선증 환자가 15991명으로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또 초기에 각질이 일어나 붉은 반점이 발생하며, 주변부로 퍼져나가면서 뚜렷한 융기가 신체부위에 발병하는 체부 백선증 환자가 3691명(14.4%)였다.
 
이어 사타구니 사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각질이 덮인 홍반으로 시작하여 주위로 퍼지는 완선증 환자가 2551명(9.9%), 증상이 심하면 머리털이 빠지거나 쉽게 부러져 부분적으로 탈모현상이 생길 수 있는 머리백선 환자가 1030명(4.0%), 발톱이나 손톱이 부스러져 정상형태를 잃게 되는 손발톱백선 환자가 1012명(3.9%) 등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5276명(20.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759명(18.5%), 30대 3963명(15.4%), 60대 3795명(14.8%), 20대 3278명(12.8%) 등 연령과 상관없이 넓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3년 2925명(남자 1891명, 여자 1034명), 2006년 3066명(남자 1970명, 여자 1096명), 2010년 3390(남자 2193명, 여자 1197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0년 ‘백선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 분석발표에 의하면 진료인원이 2005년 221만명에서 2009년 238만명으로 4년간 17만명 증가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발 백선(무좀) 원인

 

1. 발 백선(무좀)이란?

발 백선(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에 발생하는 표재성 감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으로 전체 백선의 23.2~48.1%를 차지하며, 특히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의 습도가 높아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된 각질을 통해 전염되며, 한 번 감염된 사람은 재발이 흔하고 가족에게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부위의 피부사상균 병변(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2. 원인

발 백선의 주요 원인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입니다. 이 곰팡이는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발바닥, 발가락 사이, 손발톱 등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색 백선균 (Trichophyton rubrum): 과각화형(발바닥에 각질이 두터워지는 형태)과 지간형(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거나 갈라지는 형태)에 주로 관여합니다.
  • 백색 종창균 (Trichophyton mentagrophytes): 소수포형(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형태)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 유모표피사상균 (Epidermophyton floccosum), 석고상소포자균 (Microsporum gypseum): 드물게 발 백선의 원인이 됩니다.

무좀 원인균의 집락 모양(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3. 역학 및 통계

발 백선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발생하며, 특히 발에 땀이 많이 나는 환경, 당뇨병,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군인, 소방관, 광부와 같은 특정 직업군에서는 유병률이 높습니다(59.4~78.8%). 여름철에는 더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4. 증상

발 백선은 세 가지 주요 형태로 나타납니다

지간형: 발 백선 중 가장 흔한 형태로, 발가락 사이(특히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주로 발생합니다. 피부가 희게 짓무르며 갈라지고, 건조해지면 각질이 생깁니다. 가려움증과 발 냄새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발백선{무좀(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소수포형: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산재하여 나타나는 형태로, 물집이 서로 융합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악화되며, 물집이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소수포형 무좀(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과각화형(인설형):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가루처럼 떨어집니다. 만성적인 형태로 가려움증이 적어 치료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과각화형(인설형), (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이러한 형태들은 종종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진단

발 백선이 의심될 경우, 확진을 위해 진균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주요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접 도말 검사(KOH 도말 검사): 발 부위에서 각질을 채취해 수산화칼륨 용액으로 녹여 현미경으로 곰팡이균을 확인합니다.
  • 진균 배양 검사: 곰팡이균을 배양해 그 종류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피부사상균(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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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 백선의 치료

발 백선의 치료에는 항진균제가 기본입니다. 치료는 국소 항진균제와 경구 항진균제로 나뉩니다:

  • 국소 항진균제: 항진균제를 하루 2회 발라줍니다.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울 경우 살리실산이나 요소 연고로 각질을 제거한 후 사용합니다.
  • 경구 항진균제: 국소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플루코나졸(fluconazole), 터비나핀(terbinafine)과 같은 경구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7. 항진균제 종류 및 사용법

  1. 이트라코나졸 (itraconazole): 광범위한 항진균제로 하루 100mg 또는 단기 고용량 요법으로 사용합니다.
  2. 플루코나졸 (fluconazole): 무좀 치료뿐만 아니라 칸디다증, 전신 진균증에도 사용합니다.
  3. 터비나핀 (terbinafine): 손발의 만성 무좀 환자에 효과적이며, 치료 후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8. 발 백선의 예방

발 백선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을 매일 깨끗하게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립니다.
  •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하고,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피합니다.
  • 가족 내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의 양말이나 수건을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 발 백선이 있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피부과에서 검사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9. 발 백선 치료 시 주의할 점

발 백선의 치료는 항진균제를 기본으로 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무좀 치료 시 주의할 몇 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진균제 사용 시 주의 사항:
    • 경구 항진균제를 사용할 경우,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일부 환자는 항진균제 부작용(예: 소화불량, 두통, 피부발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정해야 합니다.
  2. 급성 염증 및 이차 감염 관리:
    • 발에 급성 염증이 있거나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 먼저 항생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염증과 감염을 치료한 후 항진균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습포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발 위생 관리:
    •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땀을 많이 흘린 후 바로 씻는 습관을 들입니다.
    • 발가락 사이를 특히 잘 말려 습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한 환경은 진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므로, 신발과 양말의 선택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치료의 일관성:
    • 발 백선은 치료가 완료되기 전에 증상이 호전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의사가 처방한 대로 치료 기간을 끝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10. 발 백선의 재발 방지

발 백선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 신발과 양말의 관리: 양말은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를 선택하고 매일 교체합니다. 신발은 통풍이 잘 되고 편안한 것을 선택하며, 발에 잘 맞지 않거나 통기성이 부족한 신발은 피합니다.
  •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의 전염 방지: 발 백선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양말, 수건 등 개인 물품은 따로 사용하고, 감염된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 손발톱 관리: 발 백선 환자에게는 손발톱백선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톱이 두껍거나 변색되었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염된 손발톱을 방치할 경우 재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1. 발 백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올바른 정보

발 백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어 올바른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일반적인 오해와 올바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해 1: 발 백선은 단순한 피부 건조증이다.
    • 발 백선은 진균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며, 단순한 피부 건조증이 아닙니다. 따라서 보습제나 피부 연화제만으로는 치료되지 않습니다.
  • 오해 2: 발이 깨끗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이다.
    • 발 백선은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습도가 높은 환경, 장시간 신발 착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개인 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발이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해 3: 발 백선은 가려움증이 없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 발 백선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가려움증이 없는 경우에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병변이 진행되어 손발톱으로 확산되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12. 결론: 발 백선의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

발 백선은 흔한 질환이지만, 올바른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습기를 최소화하며, 감염된 경우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발 백선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발을 유지하고,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발 건강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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