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시 처리 절차

교통사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와 그 예방 방법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그로 인해 교통혼잡, 환경오염, 그리고 특히 교통사고와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는 개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오는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개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5만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5,000만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오토바이 운전자 및 승객들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는 아동과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이기도 하며, 이로 인해 많은 가정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90년대 초반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교통사고 정의

도로교통법 제2조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도로에서 차량 운행 중에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고를 의미합니다. 도로에는 도로법에 의한 도로, 유료도로, 불특정 다수가 통행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 등이 포함됩니다.

 

교통사고의 발생 원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크게 사람, 차량, 환경, 도로의 물리적 요인에 의한 사고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인적 요인: 운전자의 신체적 결함, 피로, 주의 산만, 과속, 음주운전, 향정신성 물질 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행자 역시 안전시설 부족이나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차량 요인: 차량의 정비 불량, 브레이크나 타이어 등의 이상, 차량의 노후화 등이 교통사고의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3. 환경 요인: 날씨, 교통량, 도로 상태, 교통신호 시스템 등이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도로의 물리적 요인: 도로의 형태, 기울기, 차선 폭, 노면의 상태 등도 교통사고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교통사고 통계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91년 13,429명을 정점으로 감소하여 2019년에는 3,349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는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현황(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교통사고 세부 특성

2019년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금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법규 위반은 신호위반과 안전거리 미확보가 가장 많은 원인이었습니다. 나이는 51~60세 운전자가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에서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 보행자가 전체 보행 사망자의 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자 모두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교통사고의세부특징(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시간대별교통사고보행사상자(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교통사고 예방 및 대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 운전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차량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하며, 보행자는 안전하게 도로를 횡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운전자는 즉시 정차하고 부상자를 구호하며, 사고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한 지침

•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좌우를 잘 살펴야 합니다.
•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에서는 차량이 완전히 멈춘 후 건너야 합니다.
• 우산을 쓸 때는 앞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밝은 색 옷을 입어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해야 합니다.

운전자가 사고 시 취해야 할 조치

• 사고 현장을 벗어나지 말고, 부상자를 즉시 구호해야 합니다.
• 경찰과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사고 현장의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교통사고 발생 시 처리 절차

1. 경찰서로 사고 접수

• 사고 발생 사실을 경찰서에 신고합니다.
•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습니다.
• 부상자가 있을 경우 신고를 통해 119 구급차를 출동시킬 수 있습니다.
• 인명사고 시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리거나 보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어린이나 청소년이 사고 후 도망가는 경우, 반드시 경찰에 사고 사실과 연락처를 남겨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2. 보험사에 사고 접수

• 가입한 자동차 보험사에 사고를 즉시 신고합니다.
• 운전자 및 차량 정보, 사고 장소, 경위, 상대방 정보 등을 정확히 알립니다.
•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 전문가가 도와주므로 추가 비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신고가 지연되면 보상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접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차량 및 현장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 권장)

• 현장을 보존하고 증인을 확보해야 합니다.
• 파손 부위뿐만 아니라 도로 환경, 차량 전체 모습, 바퀴 방향, 사고 위치 등을 함께 촬영합니다.
• 동영상으로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도 기록하면 보다 정확한 증거 확보가 가능합니다.
• 목격자가 있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안전한 곳으로 차량 이동 및 피신

•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증거 확보 후 차량을 도로 가장자리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비상등을 켜고 후방에 사고 알림 표식을 설치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플래시나 불꽃 신호기를 사용하여 사고 발생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보험사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고, 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않도록 단축번호를 설정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 교통사고 시 무조건 빨리 이송하는 것이 좋은가요?

A.무조건 빨리 이송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경추(목뼈) 보호 등이 시행된 다음 이차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다음 이송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무조건 큰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A.그렇지는 않습니다.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와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해 가야 합니다.

Q. 교통사고 시 후유증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입원하여야 하나요?

A.경증의 손상인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 없습니다. 병원에서 검사 후 진단을 받고 의사의 조치를 따르면 됩니다.

Q.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요?

A.˚ 어린이 교통사고와 노인 교통사고에서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으므로 보행자 보호정책과 보행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안전벨트의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아이의 키가 145cm 이하이거나 만 8세 이하의 어린이가 차에 탈 때는 어린이용 안전의자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음주운전은 하지 않습니다.˚ 오토바이 운전 중 헬멧 착용은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추므로 반드시 착용합니다.

 

결론

교통사고는 예방할 수 있는 사고 중 하나입니다. 안전 운전과 법규 준수는 물론, 도로 환경 개선과 차량 점검 등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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