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통풍 원인과 예방 방법

여름철 통풍 원인과 예방 방법

여름철에 유독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이 딱 맞는 ‘통풍’입니다. 통풍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뾰족한 결정체를 형성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6~8월 사이에 환자 수가 급증하는데, 이는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 현상과 통풍에 영향을 미치는 식음료 섭취 증가 때문입니다.

여름철에 유독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탈)

1. 통풍의 원인: 요산

통풍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입니다. 요산은 보통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요산이 과잉 생성되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를 면역계가 적으로 착각하고 공격하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발생합니다.

통풍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 (사진=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탈)

 

요산이 과잉 생성되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탈)

'추천 관련 글,

✔집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근력운동
✔ 걷기 운동의 효과 BEST6
✔ 6대 영향소,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들
✔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
✔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 뇌건강에 좋은 음식

2. 여름철 통풍 환자 증가 원인

여름철에는 특정 식음료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통풍 환자도 늘어납니다. 과당이 많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주스 등이 대표적이며, 맥주도 예외가 아닙니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 환자에게 기피 대상이 되는데,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술은 요산 배설을 억제해 통풍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젊은 층이 즐기는 하이볼, 맥사 등의 혼합 술은 과당과 알코올이 결합되어 요산 생성과 배출 억제를 동시에 일으켜 통풍 위험을 가중시킵니다.

3. 탈수와 통풍

탈수 현상도 여름철 통풍 환자 수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폭염에 의해 땀이 많이 나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요산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4. 단백질과 통풍

몸매 관리를 위해 섭취하는 단백질도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양은 체중 1kg당 0.8~1g 정도인데, 권장량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 지나치게 생성되어 통풍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가수 김종국은 한 방송에서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어 통풍에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5. 젊은 층 통풍 환자 증가

과거에는 주로 40대 이상에서 통풍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20~30대 통풍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6. 통풍의 주요 증상

통풍의 주요 증상은 극심한 통증입니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한 부위이며, 발등, 발목, 손가락, 무릎 등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출산에 맞먹는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통증은 대개 밤에 더 심해지며 몇 시간 이내 사라지기도 하지만 몇 주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염증 발생 부위는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하기도 합니다. 환자에 따라 끈적끈적한 땀이 흐르거나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진행되어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변형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통풍의주요증상은극심한통증엄지발가락이가장흔한부위(사진=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탈)

7. 통풍 예방과 치료

통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핵심은 요산 수치 관리입니다. 퓨린이 과도하게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액상 과당이 들어간 음료수나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량의 지방 섭취는 요산 배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 사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충분한 물 섭취를 통해 요산의 배설을 돕고, 비만은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체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관리와 함께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요산이 덜 만들어지거나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통해 체내 요산 수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장 기능이 약해져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므로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8. 결론

여름철에는 통풍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와 요산 수치 관리를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와 요산 수치 관리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