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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MPOX) 재확산과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가성비나라 2024. 8. 17.

엠폭스(MPOX) 재확산과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2024년 8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 이전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다시 한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습니다. 이는 2022년 7월 처음 페익이 선언된 이후 10개월 뒤 해제되었다가, 1년 3개월 만에 재선포된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에서 엠폭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발병국의 의료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엠폭스(MPOX)

 

엠폭스 확산과 WHO의 대응

엠폭스는 처음에는 아프리카 중서부의 일부 지역에서만 발병하던 풍토병이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5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WHO는 엠폭스가 풍토병 지역 이외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처음으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엠폭스 확산이 둔화됨에 따라 페익은 해제되었고, 이후 상황이 안정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다시 엠폭스 확산이 급증하면서 WHO는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다시 한번 페익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엠폭스의 확산과 새로운 위협

엠폭스의 전파 속도는 최근 몇 달 사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성적 접촉뿐만 아니라 일상의 밀접 접촉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는 1b 하위 계통이 나타나면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를 포함한 최소 16개국에서 1만 7천 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사망자는 500명 이상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콩고에서는 클레이드1으로 알려진 풍토병 균주가 확산되면서 감염자가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 지역의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WHO는 엠폭스 백신을 비축한 국가들에게 백신 기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WHO의 지원과 백신 공급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재선포와 함께 예비자금으로 150만 달러(약 20억 4150만 원)를 지원하며, 백신 비축 국가들에게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EU)은 엠폭스 백신 MVA-BN 17만 5,420명분을 생산해 아프리카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엠폭스(MPOX)의 증상과 예방법

엠폭스(MPOX, 이전 명칭 원숭이두창)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이 질병은 원래 아프리카 중서부의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엠폭스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는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특정 증상들이 단계적으로 나타납니다. 엠폭스 감염 후 증상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1) 초기 증상 (전구증상기)

엠폭스 감염 초기에는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는 일반적으로 감염 후 1~3일 동안 지속됩니다.

  • 발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강한 두통이 동반됩니다.
  • 림프절 비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 근육통 및 피로: 근육통과 전신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발진 및 피부 병변 단계

초기 증상 후, 엠폭스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 발진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는 감염 후 1~3일 내에 시작됩니다.

  • 발진: 얼굴을 시작으로 몸 전체에 붉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점차 물집(수포)으로 변하며, 이후 고름집(농포)으로 발전합니다.
  • 수포 및 농포: 발진이 진행되면서 수포(액체가 찬 물집)가 형성되고, 그 후 농포(고름이 찬 병변)로 변합니다.
  • 궤양 및 딱지: 농포가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딱지는 보통 2~4주 후에 떨어지며, 이때 대부분 회복됩니다.

3) 엠폭스의 전파 경로

엠폭스는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며,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 밀접 접촉: 감염자의 피부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침, 피, 농 등)에 노출되었을 때 전염될 수 있습니다.
  • 성적 접촉: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 간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옷이나 침구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4) 엠폭스의 예방법

엠폭스는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개인 위생 철저히 지키기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공장소를 다녀온 후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 손 소독제 사용: 물과 비누가 없을 경우,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유지합니다.

- 밀접 접촉 피하기

  •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엠폭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감염자의 피부 병변에 닿는 것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공용 물품 사용 자제: 타인과의 옷, 침구류, 타월 등을 공유하지 않도록 합니다.

- 예방 백신 접종

  • 백신 접종: 엠폭스 백신은 효과적인 예방 수단입니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르기: 각국의 보건 당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및 기타 예방 조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 기관 방문

  • 조기 진단 및 치료: 엠폭스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본인의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결론

엠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공중보건 위협입니다. WHO의 이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재선포는 국제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확산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국제 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대응이 요구됩니다. 앞으로 엠폭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더 많은 연구와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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