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 목 어깨 통증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평소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사람, 특히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거북이가 목을 뺀 상태와 비슷하다 하여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장시간 고개 숙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인해 목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

 

1. 정의

거북목 증후군은 장시간 고개 숙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인해 목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르지만, 외국에서는 일자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 라운드 숄더 자세(Rounded shoulder posture), 텍스트 넥 증후군(Text neck syndrome) 등으로 다양하게 지칭합니다.

고개를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을 자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이 주요한 발생 원인 (사진=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탈)

2. 원인

-잘못된 자세: 컴퓨터,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눈높이보다 낮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구부린 자세로 오랫동안 사용하면 목과 어깨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거북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쁜 자세 유지: 앉아 있을 때, 서 있을 때, 잠자리에 있을 때 등 오랜 시간 동안 나쁜 자세를 유지하면 목椎의 자연스러운 커브가 변형되어 거북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등을 구부린 자세는 위험합니다.
부적절한 베개 사용: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목椎에 부담을 주어 거북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 약화: 목 근육 약화: 목 근육이 약하면 목椎를 지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거북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사무직이나 운전 등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근육 약화가 쉽게 발생합니다.
등 근육 약화: 등 근육이 약하면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져 목椎에 부담을 주고 거북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 원인
노화: 나이가 들면서 뼈와 근육이 약화되면 목椎의 자연스러운 커브가 변형되어 거북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비만: 비만은 경추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어 거북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근육 긴장을 유발하고, 이는 거북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특정 질환도 거북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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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과 및 예후

거북목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목 뼈 주변의 근육 및 인대, 디스크의 미세 손상 및 노화로 작은 외력에도 부상이 쉽게 발생하고, 통증이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5. 병태생리

올바른 자세에서 머리의 무게는 5kg 정도입니다. 15도 정도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는 머리의 하중이 12kg로 증가합니다. 고개를 숙인 각도가 30도, 45도, 60도로 증가하면 머리의 하중도 18kg, 22kg, 27kg으로 증가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대개 고개가 37도에서 47도 정도로 숙여지는데, 이로 인해 평상시의 3~4배 정도의 하중이 목을 지지하는 근육, 인대, 관절에 부하됩니다.

이로 인해 목 뒤쪽 근육 및 앞쪽 가슴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해 근육 피로, 연축,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목 뒤쪽 인대가 약화되어 불안정해지면서 목 디스크 및 후관절의 미세 손상 및 통증이 생깁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대개 고개가 37도에서 47도 정도로 숙여지는데, 이로 인해 평상시의 3~4배 정도의 하중이 목을 지지하는 근육, 인대, 관절에 부하(사진=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탈)

 

6. 역학 및 통계

한 연구에 따르면 일자목 혹은 거북목(경추의 전만이 12.5도 미만인 경우) 상태는 25~42세 인구 중 70%에 이를 정도로 흔합니다.